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0.4%↓

편집부 / 2015-05-19 04:43:42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WTI 0.4%↓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센트(0.4%) 내린 배럴당 59.4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8센트(0.72%) 떨어진 배럴당 66.3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 유가는 오전 한때 중동 정세의 불안정으로 배럴당 1달러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공급우위 전망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반짝 상승'했던 것은 이라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라마디가 지난 17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되고,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아랍동맹군의 공습이 재개되는 등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화가 이날 강세를 보인데다가, 현재의 공급 과잉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쿠웨이트 대표인 나왈 알-푸자이아는 현재의 공급과잉은 수요 둔화와 미국의 셰일오일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지, OPEC의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부장관은 OPEC가 오는 6월에도 감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달러(0.2%) 오른 온스당 1,227.60달러에 마감해, 지난 3개월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조기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된 게 금값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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