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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케리 美 국무장관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SNS여론> 케리 한미동맹 강조에 "듬직하다" "힘 길러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듬직합니다."(누리꾼 'wjaq****') "자주국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누리꾼 'jjg0****')
방한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한 데 대해 인터넷 공간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됐다.
누리꾼 'juni****'는 "전 세계 슈퍼파워 no.1 미국이 백이라 든든"이라고 썼고, 누리꾼 'afkn****'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한미동맹"이란 글을 올려 한미동맹에 대한 케리 장관의 발언을 평가했다.
'jhcc****'은 "한미동맹 더욱 강화하여 위기의 대한민국 튼튼히 하고 암 덩이 종북좌파 세력들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단호히 척결하길 촉구한다"고 적었다.
남한도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핵무장론'도 일부 제기됐다.
누리꾼 'ch87****'는 "우리나라도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하고 핵개발을 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북한의 핵 협박에 시달리고 있을 것인가요?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한미동맹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냉엄한 국제외교의 실체를 직시하고 우리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특히 최근 부쩍 돈독해진 미일동맹을 상기시키며 '결국 한일 간 이해가 대치될 때 미국은 일본 편 들 것 아니냐'는 시선들도 있었다.
누리꾼 'jjg0****'는 "미일 동맹은 더 강하지…자주국방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을 냈다.
'hwan****'도 "미국이 우리나라랑 동맹이라는 데는 불만 없지만 미국도 결국 일본이랑 제1 동맹이기 때문에 무슨 일 생기면 우리나라는 쩌리(큰 비중 없는 인물을 가리키는 유행어) 취급…여기저기 끼어 있는 우리나라 불쌍"이란 글을 올렸다.
또 누리꾼 'dlck****'는 "미국 !!! 일본 아베와 손잡은 거 사과 뜻으로 한국 단합 입 치레 인사 왔구만"이라면서 케리 장관의 발언을 평가절하했다.
누리꾼 'reds****'는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하루속히 통일이 되어 미국·중국·일본의 간섭을 받거나 눈치를 보지 않는 주권을 가진 국가로, 대등하진 않겠지만 대등한 수평적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란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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