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온라인쇼핑 5년새 배로 성장…"한국제품 새 판로"

편집부 / 2015-05-17 10:59:25


필리핀 온라인쇼핑 5년새 배로 성장…"한국제품 새 판로"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제품의 새로운 판로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필리핀 온라인 쇼핑몰의 시장 규모는 2009년 1억 4천600만 달러(1천586억 원)에서 2014년 3억 900만 달러(3천358억 원)로 2.1배 커졌다.

필리핀의 경우 취약한 제조업 기반 탓에 온라인 거래 상품은 대부분 수입 제품이다. 의류, 신발, 전자기기, 게임기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

CJ오쇼핑이 2013년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사인 ABS-CBN과 손잡고 현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 지난해 1천만 달러(1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독일계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라자다 필리핀이 업계 1위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25∼45세의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주 고객층이다.

필리핀에서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온라인 거래의 80∼90%가 배달 때 현금을 내는 방식으로 제품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마닐라무역관은 "필리핀에서 온라인 쇼핑을 주로 하는 소득수준 상위 10%의 경우 휴대전화와 인터넷 보급률이 100%에 달한다"며 "이런 쇼핑몰을 한국 제품의 수출 판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