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교육감 공동의장…충북교육행정協 내달부터 가동
무상급식비 분담률 갈등 해소책 첫 의제될 듯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감과 충북지사가 공동 의장을 맡는 '교육행정협의회'가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교육행정협의회는 학교 설립 및 교육시설 확충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관한 사항, 학교 용지 확보 및 경비 부담에 관한 사항, 학교급식 여건 개선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는 기구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2일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도의원 2명과 교육감과 공동으로 추천한 인사 3명에게 위촉장을 줄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교육국장·행정관리국장·기획관, 충북도의 균형건설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정책기획관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충북도와 협의해 다음 달 첫 실무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첫 실무협의회 의제는 무상급식비 분담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과 충북도가 무상급식비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식품비 분담액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가장 큰 현안이 무상급식비 분담인 만큼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의회는 지난 3월 제338회 임시회 때 윤홍창 교육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협의회 정기회의는 매년 9월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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