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상하이 방문…중국-인도 24조원 경제협정 체결
중국 기업인과 잇단 회동·푸단대에 학생 상대 강연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중국 방문 사흘째인 16일 상하이(上海)에서 중국과 인도 기업간 경제협력 협정서 체결식을 참관하고 중국의 주요 경제인을 만나는 등 경제 외교에 주력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중국과 인도 기업간 21개 항목에 걸친 220억 달러(약 23조9천억원) 규모의 경제협력 협정식에 참석해 기업인들에게 "상호 이익을 위해 함께 일하자"고 강조했다고 중국 환구망(環求網) 등이 전했다.
그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쑨야팡(孫亞芳) 화웨이 회장, 왕젠린(王建林) 완다 회장 등 22개 중국 기업 대표들도 만나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모디 총리 또 '긴밀한 발전 동반자관계 구축'을 주제로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인도 경제무역포럼에 참석한 뒤 상하이 푸단(復旦)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연도 한다.
모디 총리는 상하이에서 사흘간의 중국 방문 모두 일정을 마친다. 17일 몽골에 들렀다가 18∼19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재계 인사들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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