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겨요' 초여름 날씨 속 전국이 축제

편집부 / 2015-05-16 15:01:59
다문화 배드민턴대회·두꺼비축제 등…광주선 5·18 기념행사
△ 준비운동 하는 참가자들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배드민턴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경기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340가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등 750여 명이 참가했다. 2015.5.16 nsh@yna.co.kr

'온 가족이 즐겨요' 초여름 날씨 속 전국이 축제

다문화 배드민턴대회·두꺼비축제 등…광주선 5·18 기념행사



(전국종합=연합뉴스) 5월 셋째 토요일인 16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려 가족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는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배드민턴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열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340가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등 75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서포터스인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2018'은 같은 고양시 일산 원마운트 문화공연장에서 동계올림픽 개막 1천일을 앞둔 기념행사를 열었다.

동사모2018은 낮 12시부터 회원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동계스포츠 체험 행사와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대회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동사모2018은 지난 10여년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자발적인 홍보활동으로 유치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이날 광주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열려 추모 열기를 고조시켰다.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5회 5·18 마라톤대회에는 1만2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980년 당시의 함성을 떠올렸다.

또 금남로에서는 국립 5·18 민주묘지까지 순례하는 오월여성제, 라디오를 들으며 옛 전남도청 광장·금남로·전남대 정문 등 5·18 사적을 둘러보는 '광주 오월길 라디엔티어링' 행사가 진행됐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원흥이방죽 주변에서는 사단법인 두꺼비 친구들이 주관한 '2015 두꺼비 생명 한마당' 축제가 열려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람·두꺼비·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자연의 모습을 담아 의미를 부여하는 '자연의 얼굴 콘테스트', 한·중·일 원어민이 직접 그림책을 읽고 번역해 주는 행사, 두꺼비 환경 인형극, 두꺼비 마을 생명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두꺼비생태공원이 조성된 원흥이방죽은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생태환경 교육장소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마산수협에서는 2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포 성신제(星辰祭)가 열렸다.

한자리에 모인 어민과 마산어시장 상인, 시민 등 1천여 명은 풍어와 어민의 무사 조업, 상인들의 장사 번창을 용왕께 빌었다. 고기를 잡다 목숨을 잃은 어민의 영혼도 달랬다.

조선 영조 36년(1760년) 마산포(현 창원시)에 조창(조세로 거둔 곡식 등을 수송·보관하는 공간)이 설치된 후 시작된 마산포 성신제는 1954년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다가 창원해안소상공인협회 주최로 2012년 부활했다.

(전창해·김동철·이정훈·황정현·손상원·신창용·고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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