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앞둔 블래터, 회원국에 서한 "뭉쳐야 산다"

편집부 / 2015-05-16 09:29:53

선거앞둔 블래터, 회원국에 서한 "뭉쳐야 산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국제 축구 사회의 결속(solidarity)을 강조하고 나섰다.

블래터는 15일(현지시간) 209개 회원국에 '다함께'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내고, 이를 FIFA 웹사이트에 게재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서한에서 "덜 가진 이들에게 더 많이 가진 이들이 주는 것, 서로간의 결속됨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다 함께 나아가야 하는 방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축구는 단순한 게임 이상"이라며 "축구는 심지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주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고, 다리를 놓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별과 종교, 조작 문제, 스폰서들과의 공고한 유대감 형성 등 "아직 다양한 영역에서 해야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나는 안다"고 덧붙였다.

블래터는 "우리는 세계무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며 "다 함께 그렇게 하자, 경기를 위해, 세계를 위해, FIFA를 위해"라고 강조했다.

FIFA 차기 회장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 등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현재로선 블래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