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문가 "나진항 곧 수익 창출 가능"

편집부 / 2015-05-16 09:49:04

러시아 전문가 "나진항 곧 수익 창출 가능"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나진항 물류사업이 조만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알렉산드르 제닌 러시아 사회과학원 극동연구소 한국학센터 소장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나진항 물동량 등을 분석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제닌 소장에 따르면, 나진항 물류사업이 수익을 창출하려면 연간 물동량이 최소 400만∼500만t 정도여야 하며 올해 목표치는 150만t가량이다.

제닌 소장은 "목표치를 이루는 데 특별한 정치적 장애물이 있지는 않을 것이며 다른 항구들과의 경쟁이 문제"라며 "나진항의 성공은 동북아시아에서 물류와 화물 수송 사업을 하는 국제 기업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2008년부터 러시아 극동의 하산과 나진항 간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사업, 복합 물류사업 등 '나진-하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해 말 시베리아산 석탄 4만5천t을 나진항을 거쳐 포항까지 시범 운송했고, 지난달과 이번 달에는 14만t 분량의 2차 시범 사업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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