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어떤 책?> 뇌가 섹시해지는 책·프로파일러 노트

편집부 / 2015-05-16 07:30:01


<주말엔 어떤 책?> 뇌가 섹시해지는 책·프로파일러 노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 뇌가 섹시해지는 책 = 세계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8번이나 우승한 '암기왕' 도미니크 오브라이언의 기억법을 공개한다. 이론 설명을 넘어 독자들이 직접 따라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퀴즈를 실었다. 초·중·고급, 52단계 기술을 하나 둘 일상생활에 접목해 익혀나갈 수 있다. 김지원 옮김. 비전코리아. 224쪽. 1만3천800원.

▲ 냅킨 노트 = 미국에 사는 가스 캘러헌은 2011년,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볼 가능성이 8%밖에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 캘러헌은 매일 딸의 도시락에 넣어주는 냅킨에 편지를 썼다. 3년여에 걸쳐 모두 826장의 냅킨 노트를 쓴 캘러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으로 직접 쓴 메모를 전하는 단순한 행동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이아린 옮김. 위즈덤하우스. 256쪽. 1만3천원.

▲ 혼수 대신 캐나다 유학 = 28세에 결혼한 코리아타임스 김재원 기자는 결혼을 결정하자마자 훌쩍 떠날 계획을 세웠다. 혼수도 신혼집도 장만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캐나다 유학에 나선 것이다. 매일 맞닥뜨리는 예측 불허의 상황과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젊은 부부는 캐나다가 어떤 곳인지 몸소 깨달았다. 책은 이들이 캐나다 생활 3년 동안 몸소 느낀 현지 이야기를 담았다. 미래의창. 248쪽. 1만3천원.

▲ 초록비 내리는 여행 = 화가 오치근이 부인과 세 자녀를 데리고 한국 곳곳에 숨겨진 차 문화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다섯 식구는 경남 하동의 '천년 차나무', 전남 해남 일지암과 보성, 제주까지 차나무가 많은 남도 지방을 중심으로 두 해에 걸쳐 그림여행을 떠났다. 담백한 글과 서정적인 그림으로 한국 곳곳에 남은 차 문화 유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소년한길. 184쪽. 1만4천원.

▲ 프랜차이즈 창업 상식 사전 =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상권 분석부터 재료 수급, 마케팅까지 도와주는 든든한 창업 지원군이다. 하지만 갈등이 생기면 상대하기 힘든 적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법무팀장으로 일한 저자 하명진은 수많은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하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봤다. 그가 현장에서 느낀 비결을 상세히 담았다. 길벗. 288쪽. 1만4천500원.



▲ 그라피티와 거리미술 = 미술사학박사 애너 바츠와베크가 그라피티와 거리미술의 세계를 파헤친다. 불법적인 낙서로 시작한 그라피티와 거리미술은 오늘날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미술운동이자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전 세계의 거리미술 작품을 미술운동과 시각 문화, 공공성 등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정연 옮김. 시공아트. 264쪽. 1만9천원.

▲ 캠핑장 생태 도감 = 아이들이 자연을 만날 수 있게 하는 캠핑. 하지만 자녀를 데리고 나가는 엄마 아빠는 아이들 질문에 답하는 게 쉽지 않다. 진달래꽃과 철쭉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도롱뇽과 도마뱀은 어떻게 다른지, 무당개구리와 누룩뱀 중에 누가 위험한지. 나무 전문가 우종영, 곤충 전문가 조영권 등 6명이 생태 관찰법과 자연 실험, 안전 수칙 등을 자세히 정리했다. 스콜라. 288쪽. 2만원.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 작가이자 역사가 리베카 솔닛이 여성의 존재를 침묵시키려는 힘을 고찰한 산문 9편을 묶었다. 잘난 척하며 가르치기를 일삼는 일부 남성의 우스꽝스러운 일화 등을 통해 성별, 인종, 권력으로 양분된 세계를 꼬집는다.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폭력이 실은 이 양분된 세계의 구조적 폭력에서 비롯됐음을 설파한다. 김명남 옮김. 창비. 240쪽. 1만4천원.

▲ 프로파일러 노트 = 범죄자의 행동에서 심리를 읽어내는 프로파일러 로이 해이즐우드와 스티븐 G. 미초드가 프로파일링의 면모를 낱낱이 공개한다. 1부는 가학적이고 의식적인 연쇄살인범의 특징을 짚어보고, 2부는 프로파일링이라는 수사 기법과 직업으로서 프로파일러의 면면을 들려준다. 허진 옮김. 마티. 360쪽. 1만3천원.

▲ 10대 생활 백서 = 청소년 상담 전문가 이창욱과 사회복지사 신유진, 청소년 심리 연구가 조은지가 대한민국 10대의 초상화를 그렸다. 10대가 학업과 교우관계, 진로문제, 이성교제를 어떻게 보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가감 없이 전달한다. 아이들은 어른들 생각만큼 철없지도 않고, 반항을 위한 반항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이들은 강조한다. 라의눈. 304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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