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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보안군이 14일 이라크 안바르주 주도 라미디 동부에서 IS의 공격에 맞서고 있다. 2015.5.15 (AP=연합뉴스) |
IS, 이라크 안바르주 공세 강화…라마디 대부분 장악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안바르주 일대에서 공세를 강화해 주도 라마디 정부청사 등 시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다고 15일(현지시간) AFP와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이라크 정부와 IS 양측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IS가 이날 오후 2시께 라마디에 있는 정부 청사를 점령하고 IS의 검은 깃발을 올렸다고 전했다.
최근 48시간 동안 안바르 주 팔루자와 주바 인근 등을 공격해온 IS는 14일 밤부터는 라마디 시내로 들어와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경찰은 IS가 무장한 불도저로 방폭벽을 허물고 경찰서로 밀고 들어온 뒤 폭발물이 실린 차량으로 경찰청과 교육부 건물 등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의료진은 파악했다.
안바르주 정부 관계자는 경찰과 군, 부족 민병대가 IS에 맞서고 있으며 이라크군과 연합군도 공습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S 측에서도 라마디 동부에 있는 군 기지를 자살폭탄 테러 등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부족 지도자도 "IS가 라마디 시내를 대부분 장악했으며 주민들이 IS의 공세를 피해 집과 차량 등을 두고 거의 맨몸으로 도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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