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리퍼트 피습' 후속조치 활동없는 단체 정리

편집부 / 2015-05-15 17:32:03
의장단회의 개최…홍사덕 대표 사의 반려하고 재추대

민화협, '리퍼트 피습' 후속조치 활동없는 단체 정리

의장단회의 개최…홍사덕 대표 사의 반려하고 재추대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1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회원 단체를 점검해 활동이 거의 없는 단체 등을 정리하기로 했다.

민화협은 이날 오후 상임의장회의와 의장단회의를 열고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결과 회원단체 정리 등 조직 쇄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민화협은 "회원단체 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회원단체 활동 현황을 점검해 자체 활동이 거의 없거나 고유목적 사업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탈퇴 의사를 밝힌 단체 등에 대한 정리 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또 '조직 쇄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장기 비전 수립과 핵심 사업 발굴, 조직 쇄신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에는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와 이성헌 민화협 공동의장이 선임됐다.

민화협은 지난 3월 리퍼트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회원단체에서 제명한 바 있다.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는 지난 1998년 민화협에 회원 단체로 등록했으나 민화협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화협은 피습 사건 당일 김 씨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리퍼트 대사의 조찬강연 행사장 출입을 허용해 이후 대국민 사과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의장단은 회의에서 피습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홍사덕 대표의 사의를 반려하고 대표상임의장으로 홍 대표를 재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민화협은 "남북관계의 엄중함을 고려해 홍사덕 대표를 재추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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