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미 상원의원, 우크라 정부 고문직 사양

편집부 / 2015-05-15 16:36:35
△ 존 메케인 미 상원의원(EPA=연합뉴스)

매케인 미 상원의원, 우크라 정부 고문직 사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대표적 러시아 비판론자인 존 매케인(78·사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국제 고문직을 제안 받았으나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매케인 의원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개혁 추진 국제자문위원회에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미국 의원과 외국 정부 간 협력에 관한 헌법 조항에 따라 이같은 제안을 사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매케인은 그러면서 러시아의 공세에 직면한 어려운 상황에서 구성된 고문단과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국제자문위원회는 국제적 경험에 토대해 개혁 정책 추진에 대해 조언하는 비상근 대통령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하일 사카슈빌리 전(前) 조지아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자문위원회 명단을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앞서 사카슈빌리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매케인 의원으로부터 고문직 수락에 대한 원칙적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었다.

평소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온 매케인 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난을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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