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서울 챌린저 4강행…13연승(종합)
이덕희, 8강서 접전 끝에 탈락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단식 3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141위·미국)를 상대로 2-0(6-1 6-2)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최근 서배너 챌린저와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10연승을 기록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불패행진을 이어가며 13연승을 기록했다.
정현은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도 6-2로 이기며 1시간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이덕희(355위·마포고)는 소에다 고(86위·일본)와의 단식 8강에서 접전 끝에 1-2(7-6<5> 6<1>-7 3-6)로 패했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5로 승리를 거뒀던 이덕희는 2세트에 또다시 찾아온 타이브레이크 대결에서 뒷심 부족을 보이며 1-7로 졌다.
3세트 초반 밀리던 이덕희는 3-5까지 따라잡았으나 결국 3-6으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지난달 중국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국내 최연소 챌린저 8강 진출 기록(만16세11개월)을 세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8강까지 선전하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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