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영남권>

편집부 / 2015-05-15 11:00:05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축제·울산쇠부리축제


<주말에 가볼 만한 곳: 영남권>

'한국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축제·울산쇠부리축제



(부산=연합뉴스) 영남지역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에서는 한국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서 지역민 축제가 열린다.

울산에서는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철기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 "날씨 좋아요"

16일 토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져 17일 일요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창원 16도, 울산·통영 15도, 진주 14도, 거창 1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통영 21도, 창원·거창 22도, 진주 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창원 14도, 울산·통영 13도, 진주 11도, 거창 9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울산·창원 25도, 진주 26도, 통영 23도 거창 26도의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모든 해상에서 0.5∼2m로 비교적 낮게 일겠다.

곳에 따라 아침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추억이 있는 골목' 부산 감천문화마을 축제

부산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감천문화마을에서 15∼17일 '제5회 감천문화마을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주제는 '추억과 즐거움이 있는 골목이야기'다.

문화 마을 곳곳에서는 입주 작가들이 함께하는 '아트마켓 체험존'이 열려 도자기 목공예, 천연염색, 생태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시간대별로 건물 옥상과 골목에서 부산지역 중·고등학교 동아리들이 펼치는 공연도 열린다.

감천문화마을을 상징하는 물고기 채색 행사 '희망의 물고기'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장에는 전통 초가집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새끼 꼬기, 널뛰기, 활 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체험도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전통혼례가 올해에도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감천문화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고등어추어탕, 고갈비, 수수부꾸미, 국밥, 전과 아이스께끼,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문의는 사하구 문화체육과(☎051-220-4074)로 하면 된다.







◇ 부산 광복로 "연등 물결"

부산의 도심 번화가인 광복로가 알록달록한 연등으로 물들었다.

부산불교연합회와 부산 중구는 11일 오후 7시 30분 광복로에서 '봄의 빛축제' 점등식을 열었다.

17일까지 열리는 축제를 위해 광복로 전역에 높이 10m짜리 범어사 대형탑등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전통 등이 설치됐다.

특히 광복로 시티스폿에는 영도다리와 자갈치시장을 형상화한 부산 중구 홍보등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11시 시티스폿 앞에서 3천인분의 사찰 비빔밥을 직접 비벼 나누어주는 '무차 만발공양'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이 구덕운동장을 출발해 국제시장, 광복로, 대청로로 이어진다.







◇ '철기문화 잇는다'…제11회 울산쇠부리축제

'제11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7일까지 울산시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쇠부리란 '쇠를 부리다'라는 경상도 방언으로 철을 녹이고 가공하는 모든 제철작업을 말한다.

울산시 북구는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울산의 철기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2005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에서는 1천500도의 고온에서 쇳물을 추출하는 고대 야철로가 축제기간 내내 재현되며 금속공예, 정크아트, 와이어아트, 전통타각 등 쇠를 모티브로 한 쇠부리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주제관 '스틸로드', 쇠부리 스틸아트 전시 등 전시행사와 창작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 민속놀이 '울산달내쇠부리놀이', 창작인형극 '달천이와 광산이', 쇠부리 풍물 '불매소리 경연대회' 등 각종 공연이 선보인다.

쇠부리 미니카 경진대회, 알쏭달쏭 쇠부리 퀴즈대회, 쇠부리 충효 백일장, 가마솥비빔밥 만들기 등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또 올해는 수소자동차와 우수 자동차 부품 등을 전시하는 현대자동차와 지역기업의 전시 홍보관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052-241-8758)로 문의하면 된다.

◇ 김해·합천엔 "'철쭉축제'가 기다려요"

'신어산 철쭉축제'가 17일 경남 김해시 상동면 신어산 정상에서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철쭉축제는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신어산 은하사 주차장 옆 공원에서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산 정상에서는 가족 연날리기, 자연보호 쓰레기 줍기, 퀴즈왕 선발 대회, 행운권 추첨 등 2부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관련 문의는 삼안동주민센터(☎055-330-8481)로 하면 된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열리는 '제19회 황매산 철쭉제'는 17일 막을 내린다.

황매산 철쭉은 탁 트인 고원에 무리지어 피어 상춘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해발 800m 군락지 초입까지 차로 갈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만개한 철쭉을 즐길 수 있다.

(김선형, 김선경, 김용태, 차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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