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우간다 반군 공격에 주민 23명 사망

편집부 / 2015-05-15 02:25:56

민주콩고서 우간다 반군 공격에 주민 23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방에서 우간다 이슬람 반군의 칼과 도끼를 이용한 공격에 주민 23명이 숨졌다고 AP, AFP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부 북키부주의 베니 타운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진 음바우 마을에서 지난밤 발생한 2건의 공격으로 희생된 주민들의 시신 23구가 이날 발견됐다고 지역 행정 책임자인 아미시 칼론다가 전했다.

칼론다는 이번 공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이 지역에서 300여 명을 학살한 우간다 출신 이슬람 반군 민주군사동맹-우간다해방군(ADF-Nalu)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북키부 주 물레케라 지역에서 최소 7명이 살해된 데 이어 11일에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6명의 주민이 이들 반군의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와 도끼 공격에 또 피살되는 등 지난 1주일간 36명이 반군에 희생돼 주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테디 카탈리코는 전했다.

ADF-Nalu는 1995년 중반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에 의해 고향에서 추방돼 우간다와 민주콩고의 국경을 이루는 산악지역에 은거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과 콩고군에 대한 산발적인 공격을 저지르고 있다.

이 단체의 지도자 자밀 무툴루는 최근 탄자니아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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