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교사들과 산책하던 지적장애인 저수지에 빠져 숨져

편집부 / 2015-05-14 18:02:06
△ 경찰 로고

인솔교사들과 산책하던 지적장애인 저수지에 빠져 숨져



(시흥=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인솔교사와 산책하던 지적장애인이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시흥시 과림저수지에서 윤모(23·정신지체 1급)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윤씨는 시흥시 소재 모 발달장애 대안학교 학생으로 이날 오전 인솔교사 4명, 다른 장애인 학생 4명과 함께 저수지를 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저수지 인근에서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무리에서 사라졌다.

이 사실을 인지한 인솔교사들이 오전 10시 25분께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윤씨는 6분 뒤 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저수지 근처에 있던 낚시꾼들이 물 안으로 들어가던 윤씨를 향해 '나오라'며 소리를 쳤지만 윤씨가 계속 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인솔 교사들의 과실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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