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모니터링 강화로 CCTV 통한 범인검거 급증"

편집부 / 2015-05-14 12:00:03


서울경찰 "모니터링 강화로 CCTV 통한 범인검거 급증"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지난달 16일 밤 서울 도봉구의 한 식당에서 10대 후반 청소년 5명이 예비부부 등 가족 4명을 폭행하다 경찰 지구대 직원들에게 전원 검거됐다.

지난달 21일 새벽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취객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20대를 파출소 직원이 뒤쫓아가 체포했다.

이들 사건은 모두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화상 순찰로 포착해 범인을 검거한 사례들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모니터링 강화로 CCTV 감시를 통한 범인 검거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내 25개 CCTV 관제센터 근무자를 전문성이 있는 경찰관으로 교체하는 등 3월부터 관제센터 기능을 '범죄억제'에서 '예방·검거'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4월 CCTV를 통한 범인 검거 수를 집계한 결과 175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건보다 272.3% 늘어난 것이다.

관제센터 기능 전환 이전인 올해 1∼2월 월별 CCTV 모니터링 실시간 검거 건수는 11∼30건이었다. 전환 이후에는 3월 48건, 4월 127건으로 검거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검거 실적은 216건을 기록, 불과 4개월만에 작년 연간 검거 실적(259건)에 육박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이외에도 화재 등 위험방지 96건, 가출인 등 발견조치 20건, 취객 등 보호조치 301건, 청소년 선도 726건 등 사전 예방활동을 벌였다.

CCTV에 설치된 방송으로 4천529건의 계도 활동을 했고, 비상벨 신고 726건을 접수 처리했다.

경찰은 CCTV 관제센터 화상순찰을 112 순찰, 도보순찰과 함께 민생치안 3대 순찰로 제도화해 치안인력 부족을 보완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