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끝…4월 전·월세 거래 전달보다 20%↓

편집부 / 2015-05-14 11:00:11
전셋값 상승 따른 '내집 마련' 행렬도 일부 영향


봄 이사철 끝…4월 전·월세 거래 전달보다 20%↓

전셋값 상승 따른 '내집 마련' 행렬도 일부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3월 거래량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4월 전·월세 거래량이 12만9천930건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12만9천903건)보다는 0.02% 늘었지만 3월(16만1천696건)과 비교하면 19.6%나 감소했다.

이번 거래량 감소는 봄 이사철이 끝난 계절적 요인이 주된 이유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를 구하는 대신 집을 사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작년 동월 대비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율은 1월 34.1%, 3월 24.4%, 4월 29.3%였다. 설 연휴가 있었던 2월엔 -0.4% 증가율을 나타냈다.

4월 전세 거래는 7만4천800건을 기록해 3월보다 18.1%,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줄었고 월세 거래는 5만5천130건으로 3월부다는 21.6% 줄고 작년 같은달보다는6.1%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포인트 높았다. 월세 비중은 2011년 4월 32.5%, 2012년 4월 32.7%, 2013년 4월 37.2%, 2014년 4월 40.0%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8만7천674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3월과 비교하면 18.1% 줄어들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0.2% 늘었다. 지방은 4만2천256건으로 전달대비 22.6%, 작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5만6천894건으로 3월보다 20.3%,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6%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전달 대비 19.1% 감소, 작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7만2천36건이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아파트 84.99㎡는 3월 6억7천만원에서 4월 6억8천만원, 강남 개포주공 58.08㎡은 1억8천500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서초 반포 AID차관 72.51㎡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3억원의 실거래 가격을 유지했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1억9천만원에서 1억9천500만원으로 올랐고 영통 황골마을주공 59.99㎡는 1억9천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실거래가격이 상승했다. 세종 조치원죽림자이 84.66㎡는 1억1천만원에서 1천만원 올라 1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나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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