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故박용하 설립 아프리카 학교 개교 5주년

편집부 / 2015-05-14 10:45:30
아프리카 차드 요나스쿨 학생들 감사의 마음 전해


"고마워요"…故박용하 설립 아프리카 학교 개교 5주년

아프리카 차드 요나스쿨 학생들 감사의 마음 전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소아마비로 인해 걸을 수 없었던 아프리카 차드의 자네트(19)군은 2009년 봉사활동을 온 고(故) 박용하씨에게 특수 휠체어를 선물 받아 새로운 두 발이 생겼다.

박용하씨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를 하며 2009년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딴 요나스쿨 건립을 약속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아프리카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서 약 60km 떨어진 파샤 아테레 지역에 팬들과 함께 마련한 기금으로 이 지역의 최초 학교를 세웠다.

자네트는 5년이 지난 지금 박용하씨가 건립한 요나스쿨에 다니며 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는 고 박용하씨의 누나 박혜연씨와 함께 요나스쿨 개교 5주년을 맞아 차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14일 밝혔다.

자네트는 "자전거로 학교에 갈 수 있고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준 고 박용하 홍보대사에게 감사와 그리움의 마음을 전했다.

박혜연씨는 근처 작물 농장을 둘러보며 "동생이 늘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동생의 바람이 이루어진 모습을 직접 보니 기쁘다"며 "요나스쿨 아이들이 동생을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차드 요나스쿨은 지난해 처음으로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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