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주도주 반등에 주목하라

편집부 / 2015-05-14 08:45:27

<오늘의 투자전략> 주도주 반등에 주목하라



(서울=연합뉴스) 13일 유가증권지수는 4월 23일 이후 12거래일만에 양봉으로 전환하며 2,100을 회복했다. 12일 3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폭을 확대했고, 투신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 역시 10거래일만에 소폭이지만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그 동안 주식시장 조정 원인 중 하나였던 금리의 급등세 역시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1.94%대까지 상승했던 3년물 금리는 13일 7.8bp 하락한 1.86%에 마감했다.

특히 최근 증시의 조정과 덩달아 조정을 받았던 증권주와 화장품 관련주의 반등은 긍정적인 신호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의 랠리를 그 두 업종이 주도했기 때문이다.

결국 주도주의 반등 여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다행인 것은 주도주 업종들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인 대내외적 변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10일 발표된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아직 비둘기적 스탠스를 유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기조, 한국의 점진적 경기 회복 등의 요소가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급등과 더불어 그동안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에 미쳤던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12일 만기였던 부채를 유로그룹의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상환하면서 당장의 디폴트 위험을 피했다. 72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논의도 6월까지 계속된다. 이미 시장이 이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구제금융 리스크를 제외한다면, 최근 금리 레벨 상승과 이에 따른 조정은 결국 점진적인 경기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본다. 전에도 강조했듯이 2분기 중 소폭의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하반기 강세장을 대비하는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고양될 것이다.



(작성자: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전략팀장, sypark@truefriend.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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