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kg급 시상식.<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세계태권도- 우크라이나 사상 첫 메달…여자 46㎏급 銀
(첼랴빈스크<러시아>=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크라이나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리나 로몰다노바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46㎏급 결승에서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게 아깝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라운드까지 5-5로 비기고 나서 골든 포인트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결국 옹파타나키트가 우세승으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갔다.
하지만 로몰다노바는 우크라이나 태권도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열린 남자 58㎏급 결승에서는 이란의 떠오르는 별인 19세 파르잔 아슈르 자데 팔라가 벨기에의 지 모하메드 케트비를 8-3으로 꺾고 월드챔피언이 됐다.
이미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우승한 파르잔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해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스무 살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케트비는 벨기에태권도협회가 내분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부터 회원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자국 국기가 아닌 WTF기를 달고 싸웠다. 시상식에서도 벨기에 국기 대신 WTF기가 올려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