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호텔서 무장괴한과 경찰 총격전
(카불<아프가니스탄> AP·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있는 호텔에 13일 오후(현지시간) 무장괴한 3∼4명이 난입해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교전 중이라고 카불 경찰이 밝혔다.
괴한이 난입한 파크 팰리스 호텔은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압둘 라흐만 라히미 카불 경찰서장은 "괴한들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치안 관리자도 "괴한 3∼4명이 호텔에 침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과 특수부대가 호텔을 둘러싸고 무장 단체 조직원 검거 작업에 나섰다.
이번 공격을 자처하는 무장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과거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인 탈레반이 카불의 게스트하우스를 공격한 적이 있다.
인질로 잡힌 투숙객이 몇 명인지, 무장 괴한들이 어떤 투숙객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