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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하게 웃는 니퍼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두산 투수 니퍼트가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5.5.13 tomatoyoon@yna.co.kr |
-프로야구- 니퍼트 6이닝 1실점…두산, 2위싸움서 SK 격파
(인천=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 2위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1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SK를 5-2로 꺾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두산은 21승 12패가 돼 3위 SK(19승 14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전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SK 선발 윤희상의 가운데 포크볼을 밀어쳐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2회부터 윤희상을 내리고 고효준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 SK는 3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명기가 도루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출한 다음 니퍼트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으며 만회점을 올렸다.
SK 고효준은 5회까지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역할을 다했지만 타선이 니퍼트에게 꽁꽁 묶였다.
6회말 2사 1, 2루에서 니퍼트의 투구 수는 110개를 넘어섰을 때가 SK의 기회였으나 박재상이 1루수앞 땅볼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초 2사 1루에서 오재원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서진용을 상대로 우월 2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SK는 7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정상호의 적시타로 1점을 좁혔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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