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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사고 부대서 나오는 구급차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총기 사고가 발생한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군 앰뷸런스가 나오고 있다. |
"부상자 생명 지장없어"…국군수도병원 종일 삼엄(종합)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13일 서울 내곡동 육군 예비군훈련장 내 총기 난사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 1명이 옮겨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 채 종일 삼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상자 안모(26)씨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자세한 부상 부위와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안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군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오후 1시 넘어 병원에 도착한 안씨의 가족은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수도병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 육군 공보에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부상자의 상태 등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군의 삼엄한 통제 속에 병원 정문 위병소 앞에는 여러 언론매체의 취재진 20여 명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위병소 옆 야외 면회장에는 이곳에서 치료 중인 장병 10여 명이 자신을 찾아 온 면회객들과 이야기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휴가 및 외출에서 복귀하는 장병과 병원 근무자 등만 드나들고 있을 뿐이다.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23)씨가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으로 최씨와 박모(24)씨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국군수도병원 외에도 삼성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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