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주민 마음치유 프로그램

심귀영 기자 / 2015-05-13 10:15:57





[종로구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돈의동 쪽방 주민의 마음 치유를 돕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주민보다 자살 위험성이 높은 돈의동 쪽방주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돈의동 103번지 일대 쪽방촌은 85개의 건물에 성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쪽방이 755개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 밀집 지역이다.

돈의동 쪽방주민 20명은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세 시간 동안 서울중앙교회에 모여 치유활동가, 자원활동가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참가자들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가장 추웠던 날,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한 번도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상처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내면을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한다.

이 프로그램은 종로구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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