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화곡역 인근 신월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보도육교를 6월 말까지 철거하고 그 자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월초등학교 앞 보도육교는 1985년 설치됐다. 그러나 고령자 등이 육교 대신 도로를 무단횡단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커 육교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구는 지난해 9월 화곡1·3동 주민과 신월초등학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육교 철거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 1천631명 중 74.3%가 찬성했고 이후 경찰 등과 협의를 거쳐 육교 철거가 결정됐다.
구는 철거가 끝나는 대로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임을 감안해 횡단보도 앞에는 미끄럼 방지시설도 만든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철거로 도색과 세척 등 유지관리비를 아끼게 돼 매년 2천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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