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성단체 '20달러 인물'로 흑인운동가 터브먼 선정

편집부 / 2015-05-13 01:19:01


미 여성단체 '20달러 인물'로 흑인운동가 터브먼 선정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여성단체 '20달러에 여성을'이 20달러 지폐 인물로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최종 후보 인물 3명 중 터브먼이 11만8천328표를 얻어 2위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부인 엘레노어 루스벨트(11만1천227표)를 앞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20달러 지폐 인물'을 선정해 온 이 단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지폐 도안 인물 변경을 청원하기 위해 60만명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노예 출신인 터브먼은 자신이 태어난 농장에서 탈출한 뒤 남부의 다른 노예들을 북부로 탈출시키는 것은 물론 남북전쟁에도 참전했고, 전쟁 이후에도 여성과 흑인 인권운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현재 미국의 20달러 지폐에는 제7대 미국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의 얼굴이 담겼고, 20달러를 비롯한 미국 지폐들의 인물 도안은 1929년부터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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