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묘 정보 2만건 내년까지 인터넷에 공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부가 내년까지 일제 강점기 남사할린 지역으로 강제동원됐다 현지에서 사망한 한인들의 묘지에 대한 정보 2만 건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07년부터 67개 남사할린 소재 공동묘지의 한인 묘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묘지 정보 2만 건을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2011년부터 조사 결과를 차례로 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곳에 올라 있는 묘지 정보는 올 초 기준 1만 768건이었다.
위원회는 묘지 정보 파악에 속도를 내 내년 초까지 1만여건의 묘지 정보를 공개하고 유족 찾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위원회는 묘지를 토대로 유족 찾기 작업을 벌인 결과 모두 375개의 묘 주인을 찾아 유족을 확인했다. 유족이 유골 봉환을 희망할 경우 국내로 이를 들여와 지금까지 모두 19위의 유골이 국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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