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 추가 강진, 우리 국민 피해여부 파악중"
"재외국민보호 상황실 재가동"…신속대응팀 파견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정부는 지난달 25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서 12일 다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재가동했으며, 현재까지 이번 추가 강진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이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등을 위해 신속대응팀 급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발생한 강진 피해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일환으로 네팔에 파견됐다 '한·네팔 친선병원'에 진료활동을 벌이던 의료요원들은 이날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일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2시35분(현지시간) 에베레스트 산과 가까운 네팔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지진으로는 지금까지 네팔에서 8천150명이 숨지고 1만7천86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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