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한국사 근현대 비중 축소에 반대론 우세

편집부 / 2015-05-12 16:13:21


< SNS여론> 한국사 근현대 비중 축소에 반대론 우세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비중을 50%에서 40%로 낮춘다는 내용의 교육과정 시안이 12일 발표되자 누리꾼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근현대사는 평가를 둘러싸고 논란의 소지가 큰 만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근현대사가 시대상 현재와 가깝고 직접적인 관련성이 큰 만큼 오히려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누리꾼 'giga****'는 "완전 역사교육이 거꾸로 가네. 고대사 배워서 뭐에 쓰냐. 역사란 나와 시간이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중요하고 유용하다. 근대사를 빼면 역사교육 왜 하냐???"라고 반문했다.

누리꾼 'yooh****'도 "반대여야 하는 거 아니야? 구석기 돌 갈 때 역사보다, 귀족·양반 노릇하던 거 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역사를 더 열심히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니야? 상식적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고대 시대 무슨 기관, 무슨 왕의 업적 이딴 거 세세하게 외우는 것보다, 왜 1960년대, 70년대, 80년대에 민중들이 죽어나갔는지 배우는 게 맞는 것 아니냐"('mshm****)라는 글도 있었다.

근현대사 비중의 축소에 정치적인 고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누리꾼 'redd****'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제대로 가르칠 엄두가 안 나니 아예 줄여버리는구나…과거가 켕기는 자들이 만들어낸 궁여지책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qkrr****'는 "역사가 외우는 거니. 역사를 배우는 건 과거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배우는 건데 어떤 역사는 줄이고 어떤 역사는 늘리고 이게 가능하고 이해가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반면 근현대사 교육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 'real****'는 "근현대사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대통령)에 대해서 뭐만 쓰면, 폄하했다느니 찬양했느니 논란 나고 사회혼란 일어나니까…한 30년 뒤에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누리꾼 'insa****'도 "근현대사 평가하기에 너무 일러서 그런 거 아닌가? 세계사랑 연계는 좋은 듯! 이제 진짜 세계화될 테니"라고 적었다.

또 누리꾼 'moon****'는 "일제 시대에 엄청나게 왜곡시킨 것도 고대사이고 현재 중국이 열심히 왜곡하는 것도 우리 민족의 고대사입니다…(중략)…분명 우리 민족은 뛰어난 민족인데 점점 한반도에만 국한된 변방 민족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래서 전 이번 결정을 찬성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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