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주민센터, 건축가 참여해 열린공간으로 새단장

편집부 / 2015-05-12 11:15:03

서울 동주민센터, 건축가 참여해 열린공간으로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그동안 민원과 행정의 중심이던 서울의 동(洞) 주민센터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서울시는 건축가 1명이 1개 동 주민센터를 전담해 기존 공간을 재배치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동 주민센터 개선에는 건축가 승효상씨 등 서울시의 공공건축가 50명과 추천을 받은 건축가 30여명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동 주민센터의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부터 디자인 감리까지 공간 개선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올해 '찾아가는 복지' 거점으로 선정된 79개 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전체 423개 동의 주민센터를 개선할 계획이다. 각 센터에는 공사비 5천여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앞서 올해 7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실현을 위한 거점으로 기능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의 모든 직원이 사회복지직, 방문간호사와 함께 담당 구역 내 노인과 빈곤위기 가정, 영유아 가정을 찾아가 복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주민센터 개선 작업을 위해 이날 오후 서울시청 본관에서 박원순 시장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1단계 사업에 참여한 성동구와 성북구, 도봉구, 금천구 구청장,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자치구-건축가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찾아가는 복지와 주민참여 활성화 거점 역할을 할 동주민센터의 새로운 공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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