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세계적 패션블록으로'…도제식 공방 설립

편집부 / 2015-05-12 11:00:06
서울디자인재단, 사업 추진방향 발표…동대문 지나는 1호선 디자인 개선 추진

'동대문 세계적 패션블록으로'…도제식 공방 설립

서울디자인재단, 사업 추진방향 발표…동대문 지나는 1호선 디자인 개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 동대문에 패션부터 봉제까지 실무를 모두 배워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제식 공방'이 문을 연다. 동대문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등 노후 지하철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2일 도제식 패션·봉제 공방을 설립해 동대문을 세계적 패션블록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중점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재단은 먼저 2017년 지역 대학과 학원, 산업계를 연계해 패션비즈니스팩토리(FBF)라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수패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패션 트렌드를 연구·교육하고 디자인이 패션산업 현장으로 연계되도록 한다.

2018년부터는 장인이 지휘하는 패션·봉제 공방을 만들어 교육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제조분야의 젊은 층 유입 단절과 인력 고령화를 극복하고, 젊은 장인들을 발굴한다.

재단은 자재조달부터 생산 전 단계까지 네트워크가 구축된 동대문이 자체적 교육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대문을 중국시장과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세계적 패션블록으로 키울 계획이다.

재단은 또 동대문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등 낡은 지하철의 내외부 디자인 개선을 추진하는 등 택시, 버스, 지하철 디자인이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재단은 올해 서울시·구청과 함께 74개 주민센터 공간 재설계 디자인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자동차전용도로 위해요소와 진출입로 개선 디자인도 함께한다.

재단은 이 밖에 3급 이상 고위직 개방형 직위를 10% 이상으로 늘리고, 사회적 약자와 청년고용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의무고용률의 2배를 달성할 계획이다. 재단의 재정자립도를 20%까지 끌어올리는 등 자체 체질개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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