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新나치주의정당, 당원 감소로 자진해산

편집부 / 2015-05-12 10:21:07

스웨덴 新나치주의정당, 당원 감소로 자진해산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스웨덴의 신(新)나치주의 극우정당인 스웨덴인당은 지난해 선거 이후 당원 수가 줄어 자진해산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웨덴인당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장문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당의 위대한 인물들을 고려할 때 정당이 시들어 사라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산 이유를 밝혔다.

2008년 결성된 스웨덴인당은 지금까지 2010년 남서부 소도시에서 지방의원 1명을 배출한 것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이 지방의원도 이웃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알려져 물러나야했다.

4년 후인 지난해 선거에서는 더 많은 후보를 출마시키고 후원금도 늘었지만 목표했던 1만 표에 못 미치는 4천189표를 얻는 데 그쳤다.

나치주의와의 연결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긴 하지만 스웨덴인당은 '국가사회주의전선'이라는 단체에 뿌리를 두고, '스웨덴인의 스웨덴'을 표방하며 제노포비아(외국인혐오) 사상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왔다.

반이민주의를 내세우는 스웨덴 3대 정당인 스웨덴민주당에 대해서도 "이민자에 지나치게 협조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현지의 반인종주의 잡지인 엑스포의 안데르스 달스브로 편집장은 스웨덴 TT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인당은 스웨덴 네오나치 최대 조직이었다"며 "앞으로 또다른 새로운 네오나치 조직과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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