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대서 '미디어 외교' 지평 넓히는 연합뉴스

편집부 / 2015-05-12 09:00:10
67개국 80개사와 교류…국가기간뉴스통신사 지정 후 31개사 추가
20년 만에 아태뉴스통신사기구 이사회 11월 서울 유치


글로벌 무대서 '미디어 외교' 지평 넓히는 연합뉴스

67개국 80개사와 교류…국가기간뉴스통신사 지정 후 31개사 추가

20년 만에 아태뉴스통신사기구 이사회 11월 서울 유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세계무대에서 '미디어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특히 연합뉴스는 올해 3월 박노황 사장 취임 이후 외국 뉴스통신사와 교류에서 '양적 확대'와 '내실화'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연합뉴스가 12일 나이지리아 국영 뉴스통신사인 NAN(News Agency of Nigeria)과 영문뉴스·사진·영상 콘텐츠 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날 나이지리아 NAN과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연합뉴스와 콘텐츠를 교류하는 외국 뉴스통신사가 모두 67개국 80개사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2개사, 아시아 23개사, 중동 11개사, 아프리카 8개사, 북미 3개사, 남미 2개사, 오세아니아 1개사다.

연합뉴스와 콘텐츠를 교류하는 외국 통신사들은 미국의 AP, 영국의 로이터, 프랑스 AFP, 중국 신화사, 일본의 교도, 독일 dpa, 러시아 ITAR-TASS, 인도네시아 ANTARA 등 주요국의 통신사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사실상 전 세계의 뉴스시장을 망라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이들 뉴스통신사는 모두 각국을 대표할 만한 통신사들이어서 연합뉴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발생하는 지구촌의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연합뉴스는 앞으로 이들 외국 통신사들과 뉴스콘텐츠 교류를 강화하고 교류 내용도 다양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의 창(窓)'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하게 다질 계획이다.

박노황 사장도 취임사에서 "연합뉴스의 경쟁 목표는 국내 언론이 아니라 교도, 신화사, 나아가 AFP, 로이터, AP와 같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통신사가 되는 것"이라고 글로벌 통신사로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앞으로 협정을 맺은 각국 뉴스통신사들과는 기본적으로 하루 100여 건의 영문뉴스와 주요 사진을 전하는 등 교류를 내실화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외국 뉴스통신사와의 콘텐츠 교류는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모습을 정확하게 알리고자 지난 30여 년간 쉼 없이 추진해온 일이다.

연합뉴스는 2003년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 지정돼 정보 주권 수호 등 공적 역할을 부여받고 나서 '미디어 외교' 활동에 더욱 주력, 교류대상을 31개나 늘렸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NAN 이외에 에티오피아 ENA, 체코뉴스통신(CTK), 슬로바키아 뉴스통신(TASR), 요르단 국영 뉴스통신(PETRA)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 동유럽, 중동 등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언론사 최대 규모인 28개국, 60명에 달하는 해외 취재망을 보유한 연합뉴스는 지역 뉴스통신사 기구에서도 그 위상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이사회에서 연합뉴스가 차기 이사회 주최사로 선정돼 오는 11월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OANA 이사회 서울 유치는 1995년 이후 20년 만이다.

OANA는 1961년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발의로 설립됐으며 35개국 44개 뉴스통신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OANA의 정회원사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OANA 이사회 서울 유치는 연합뉴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통신사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선도적인 뉴스통신사로서 역량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외신사 1-2곳 정도와 교류하는 국내 군소 뉴스통신사들과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차원이 다르다"면서 "연합뉴스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친한(親韓) 미디어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구촌 소식을 지금보다 더 생생하고 알차게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