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건강 이상으로 남미 가이아나 출장을 중단하고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돌아와 우려를 자아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귀국하루만인 11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카터센터 행사에 참석해 건재를 알렸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홈페이지서 캡쳐) |
'건강이상' 카터 전 대통령, 귀국 하루만에 행사 참석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건강 이상으로 남미 가이아나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지미 카터(90) 전 미국 대통령이 귀국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나 건재를 알렸다.
지역 일간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11일(현지시간) 카터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카터 센터에서 열린 '2025년 성착취 종식 세계 정상회의'의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2일 폐막행사에도 참석해 폐회사를 할 참이다.
그는 11일 열리는 가이아나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참관하고자 지난 8일 카터 센터 직원들과 함께 애틀랜타를 떠났다.
그러나 카터 센터는 전날 구체적인 병명이나 증상 등은 알리지 않은 채 "카터 전 대통령이 몸이 좋지 않아 가이아나를 떠나 현재 애틀랜타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밝혀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백악관의 주인을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중동평화·북핵문제 등 국제 분쟁 중재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여 재임 시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출장도 의회 강제 해산 후 1년 일찍 치러지는 가이아나 선거의 평화로운 진행을 독려하려는 것이었다.
또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운동에도 투신하는 등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