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근무중 피습사망 경찰관 급증…지난해 51명"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미시시피 주에서 최근 경찰 2명이 교통 단속 과정에서 흑인들이 쏜 총에 맞아 숨져 논란이 이는 가운데 지난해에 근무 중 피습을 당해 사망한 경찰이 크게 증가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FB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근무 도중 범인이나 용의자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경찰이 총 5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년도의 27명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1980년부터 2014년까지 범죄에 희생된 경찰은 매년 평균 64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사망한 경찰을 유형별로 보면 51명 가운데 46명은 총에 맞아, 4명은 차량에 치여 각각 숨졌다. 나머지 1명은 범인과의 격투 과정에서 사망했다.
사건별로 보면 11명은 난동 등 긴급 상황에 출동했다가, 10명은 교통단속 과정에서 각각 숨졌다. 또 8명은 범인의 매복공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사건 수사 또는 범인 체포 과정 등에서 희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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