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공습' 모로코 전투기 작전 중 격추된 듯(종합2보)

편집부 / 2015-05-12 00:14:49


'예멘 공습' 모로코 전투기 작전 중 격추된 듯(종합2보)



(카이로·두바이=연합뉴스) 한상용 강훈상 특파원 =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에 동원된 모로코군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예멘 상공에서 실종됐다고 주요 외신이전했다.

이와 관련, 반군 후티가 통제하는 예멘 알마시라 TV는 이 전투기가 북부 사다 주(州) 노슈르 계곡에서 후티 측의 대공포에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알마시라 TV는 모로코 국기가 그려진 전투기 잔해와 일부 부품을 반군 측 부족민들이 들고 있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수니파 아랍권 동맹군이 공습을 시작한 3월26일 이후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로코는 이번 공습에 전투기 6대를 파견했다.

이 전투기가 반군의 주장대로 격추된 것인지, 고장으로 추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모로코 뉴스사이트 Le360은 "고도 1천800m의 산 정상에 거치된 반군 대공포가 저공 비행하던 모로코 전투기 2대를 향해 발사됐고, 이 중 1대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모로코군은 예멘으로 출격한 전투기의 실종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은 인도적 구호를 위해 12일 밤부터 닷새간 휴전하자는 사우디의 제안에 동의한 상태다.

전투기 격추가 사실로 확인되면 휴전 합의가 무산될 공산도 있다.

사우디군은 11일에도 예멘 수도 사나와 사다 주를 집중 공습했다.

앞서 3월28일 공습 작전을 위해 예멘 남부 홍해 상공을 비행하던 전투기 1대가 기술적인 결함을 일으켜 이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해 미군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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