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출근길 '교통대란'…일부 전철노선 운행중단

편집부 / 2015-05-11 23:42:17
'터널안 연기발생' 신고접수…구조대 수 시간째 수색작업 중
△ Washington Metro passengers move towards buses outside the Foggy Bottom Metro Station in Washington, Monday, May 11, 2015, to take them to Rosslyn, Va., after D.C. Fire and EMS officers say a Metro third rail insulator was damaged, shutting down metro service between Foggy Bottom and Rosslyn. (AP Photo/Andrew Harnik)

워싱턴DC 출근길 '교통대란'…일부 전철노선 운행중단

'터널안 연기발생' 신고접수…구조대 수 시간째 수색작업 중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8시께 한인 밀집지역인 북(北) 버지니아 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주요 전철노선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월요일 출근길에 나섰던 시민들이 전철 안에 갇히거나 이동수단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극심한 '교통대란'을 겪었다.

워싱턴 교통당국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첫 번째 전철역이자 국무부 청사 부근인 포기보텀역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되자 오렌지·실버·블루라인 등 북 버지니아와 워싱턴DC, 메릴랜드 지역을 연결하는 3개 노선의 주변 구간을 폐쇄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전철 터널 안에 놓인 둥근 절연체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신고가 접수되자 워싱턴DC와 알링턴 지역의 긴급구조대원 수십 여명이 출동해 전철역 플랫폼에서 대기하던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수색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수백 여명의 시민들이 주요 환승역인 로슬린역 밖으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운행하는 버스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도보로 출근을 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워싱턴DC 전철노선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12일 오후 워싱턴DC 시내 랑팡플라자역 부근의 전철 내에서 전등이 꺼지고 검은 연기가 일어나 1명이 1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8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행하기도 했다.

2009년 6월에는 워싱턴DC와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레드라인 노선의 타코마 역과 포트 토튼 역 사이의 지상구간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나 지하철 2대가 충돌해 여 기관사를 포함한 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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