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 2.7%↓…"세계 ICT 성장 부진 탓"

편집부 / 2015-05-11 11:00:03
ICT 무역수지는 67억7천만달러 흑자

4월 ICT 수출 2.7%↓…"세계 ICT 성장 부진 탓"

ICT 무역수지는 67억7천만달러 흑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성장 부진에 빠지면서 한국의 ICT 수출도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7% 감소한 143억4천만달러, 수입은 3.9% 증가한 75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반도체(51억6천만달러·6.9%↑)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4천만달러·18.2%↑)는 작년 동월보다 수출이 증가했지만 휴대전화(23억3천만달러·4.7%↓)와 디스플레이 패널(22억2천만달러·6.5%↓), 디지털TV(4억1천만달러·36.7%↓)는 감소했다.

휴대전화는 작년 동월보다 수출이 줄었지만 갤럭시S6와 G4 등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올해 3월 수출액보다는 8.3% 증가했다.

지역별 ICT 수출을 보면 미국(12억6천만달러·26.8%↓)과 유럽연합(7억8천만달러·29.8%↓)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으나 홍콩을 포함한 중국(75억달러·1.8%↑)과 아세안(21억5천만달러·26.8%↑)은 수출이 늘어났다.

미국 수출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진출 성공 등에 따라 국내 기업의 휴대전화(3억8천만달러·58.3%↓) 수출 부진이 꼽혔다.

ICT 수입은 작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 증가는 휴대전화(7억4천만달러·50.6%↑), 반도체(31억2천만달러·5.7%↑) 등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휴대전화는 아이폰 등 외국산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늘어나며 수입액도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무역수지는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품목이 분야별로 흑자를 기록하며 ICT 전체도 흑자를 나타냈고,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84억9천만달러)에도 이바지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