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동포 차세대가 모국 배우는 서머스쿨 연다
7∼8월에 중학생·고교생·대학생 각 100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차세대가 모국 체험을 통해 정체성을 함양하는 '2015 차세대 서머스쿨'이 열린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태)이 재일동포 차세대 육성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번 서머스쿨은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학생을 시작으로 고교생(8.4∼7), 대학생(8.9∼12) 순으로 서울과 지방에서 열린다.
각 100명의 참가자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머물며 재일동포의 역사와 한국의 발전에 관한 강연을 듣고 한국 문화 체험, 서울 시내 탐방, 지방 산업 시찰 등에 참여해 모국을 배우고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민단 관계자는 "서머스쿨은 일본 각지에 사는 재일동포 학생이 동포사회와 모국을 더욱 가까운 존재로 받아들이게 하려고 여는 행사"라며 "자신들의 역사를 배우고 모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눈에 익히도록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국 연수를 통해 차세대가 한·일 간 가교 역할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동포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단은 다양하게 변모하는 동포사회의 실상을 반영해 참가 대상에 일본 국적 동포와 복수국적 보유자도 포함할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민단 각 지부·지방본부나 홈페이지(http://mindan.org)를 통해 6월 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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