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메르켈 모스크바서 회담…우크라 사태 등 논의

편집부 / 2015-05-10 20:33:10
△ 2차대전 승자와 패자 (모스크바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된 무명용사묘 헌화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안내하고 있다. 2차대전에서 독일은 패전국, 러시아는 승전국이었다. 2015.5.10 kjw@yna.co.kr

푸틴·메르켈 모스크바서 회담…우크라 사태 등 논의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시작하며 "오늘 회의에서 양국 협력강화와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의 관계발전에 대한 얘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사태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도 푸틴 대통령의 뜻에 공감하며 "현안들을 외교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타스통신 등은 전했다.

푸틴과 메르켈은 올해 들어서만 2번의 정상회담과 16차례의 전화통화를 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했던 지난해는 4번의 회담과 34차례의 통화를 했었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안정을 위한 추가 휴전협정 체결 및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철회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모스크바의 2차 세계대전 무명용사비를 찾아 헌화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치러진 2차대전 승전기념식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