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도울 수 있어요" 어버이날 노인시설 찾은 장애인들

편집부 / 2015-05-08 20:19:16

"우리도 도울 수 있어요" 어버이날 노인시설 찾은 장애인들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노인요양시설을 방문, 카네이션 브로치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열었다.

해든솔직업지원센터 장애인들은 이날 용인 백암너싱홈과 이천 은빛사랑채, 신하종합복지센터를 찾아 자신들이 만든 떡과 카네이션 브로치를 시설 노인들에게 나눠줬다.

해든솔직업지원센터는 장애인들이 떡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자립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곳이다.

이천 신하종합복지센터 무료 경로식당에서는 장애인들이 노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어린 장애인들의 봉사활동에 노인들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며 오히려 걱정해 주기도 했다.

장애인들도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며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이렇게 어르신들을 격려하러 찾아주어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해든솔직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자활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날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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