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손등 타박상' 민병헌 "정말 쉬고 싶지 않은데"

편집부 / 2015-05-08 18:16:17
△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 <<연합뉴스 DB>>

<프로야구> '손등 타박상' 민병헌 "정말 쉬고 싶지 않은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주전 우익수 민병헌(28)이 손에 아이싱을 한 채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민병헌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민병헌은 "내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많은 안타를 치는 것"이라며 "경기에 나갈 수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7일) 잠실 LG 트윈스전, 9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왼손 봉중근의 견제구에 오른 손등을 맞았다.

민병헌은 한화전에 출전하고픈 마음에 8일 잠실구장에 오자마자 치료를 받고 타격훈련을 했다.

그러나 손등에 통증을 느꼈고,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따라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민병헌은 "대주자로는 뛸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시즌 초 민병헌은 잔 부상에 자주 시달렸다. 그는 "원래 튼튼한 몸인데 올 시즌 초에는 가벼운 부상을 자주 당한다"고 아쉬워했다.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병헌은 7일까지 타율 0.364·6홈런·2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격감이 올라올 때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속이 더 상한다.

민병헌은 "어제까지 32안타를 쳤다. 시즌 전 '150안타를 치고 나서 더 큰 목표를 세우자'고 마음먹었는데 이러다 150안타도 못 채우는 것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괜히 욕심부리다 더 부상이 커질 수 있다. 쉴 때 마음 편하게 쉬어야 한다"는 게 김태형 두산 감독의 판단이다.

민병헌은 "최대한 빨리 그라운드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