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시각장애인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

편집부 / 2015-05-08 13:47:07
히딩크 감독 "스포츠로 인류 화합…북한에도 건립 계획"
△ '히딩크 드림필드'에 선 히딩크 감독 (이천=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에서 시각장애인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13호 개장식이 열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이며 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2015.5.8 drops@yna.co.kr

이천서 시각장애인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

히딩크 감독 "스포츠로 인류 화합…북한에도 건립 계획"



(이천=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 이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이 8일 열렸다.

이날 오후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에서 개최된 개장식에는 거스 히딩크(69)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 박태수 이천시 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히딩크 감독은 축사를 통해 "드림필드 건립 초기에는 월드컵이 개최됐던 도시에만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개최지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도 드림필드를 건립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계획을 바꿨다"며 "이천 구장 개장식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모든 인류가 화합하도록 하는 매개체"라며 "북한에도 남한처럼 드림필드가 건립돼 서로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드림필드는 2007년부터 거스히딩크축구재단을 통해 전국에 건립되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2013년 재단과 '드림필드 건립 협약식'을 맺고 시비 4억원을 들여 800㎡ 규모의 구장을 지었다.

지난해 7월 개장된 서울 덕성여대 드림필드에 이어 국내 13번째 드림필드다

히딩크 감독은 축사를 마친 후 드림필드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축구팀 간 친선경기를 관람하고 팬 사인회 등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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