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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나스르 선수에 폭행당하는 남태희 (서울=연합뉴스) 카타르 축구리그 레퀴야에서 뛰는 남태희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알 나스르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에게 폭행당했다. 사진 위쪽은 에스토야노프가 남태희를 따라가는 모습이고, 아래쪽은 폭행당한 남태희가 얼굴을 감싸쥐는 모습이다. 2015.5.7 << 유튜브 영상 캡처 >> photo@yna.co.kr |
< SNS여론> 남태희 폭행한 에스토야노프에 "영구 퇴출해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연봉삭감으론 부족하다. 그냥 평생 축구 못하게 해야지."
8일 온라인에서는 남태희(레퀴야)가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수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놓고 분통이 터져 나왔다.
다음 닉네임 '나이스가이'는 "이건 승부조작에 버금가는 일이자 축구선수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영구퇴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qer4455도 "16강 진출 못했다고 상대팀 선수들을 폭행하는 게 제정신이냐"며 "선수 자격이 없으니까 퇴출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남태희를 때린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구단 알 나스르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33).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로 지난 1월 말 6개월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누리꾼 '오두막참외'는 "6개월 계약이라 세상 무서운 게 없었구먼. 형사고소하고 축구계에서 은퇴시켜야겠네"라고 적었다.
남태희가 활약하자 질투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남태희는 페널티킥 유도까지 포함해 사실상 2골을 해결하며 레퀴야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끌었다.
누리꾼 '댓글모음보기'는 "남태희가 얄미울 정도로 잘했나 보다"라고 썼다. '겸겸이잉'은 "남태희 선수 괜찮나 모르겠다. 걱정된다"고 적었다.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이용자 '지다군'은 "건드렸다가 나한테 2배, 3배로 피해가 올 것 같으면 누가 건드리겠냐"며 "다시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상대로 장난 못치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 나스르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징계로 에스토야노프의 임금을 50% 삭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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