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하며 한국 알려요" 다문화가정 부부 모집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 코리아는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다문화가정 부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인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긍심을 높이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행정자치부의 후원을 얻어 마련한 것이다.
아드라 코리아 봉사단은 오는 8월 16∼24일 8박9일 동안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주택 보수와 초등학교 위생 교육 등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출신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는 국내 의료진의 통역도 돕게 된다. 해외 활동비는 모두 무료다.
결혼 후 국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1명 이상의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서를 아드라 코리아로 제출해야 한다.
아드라 코리아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10쌍을 선발한다.
1918년 설립된 민간구호기구 아드라는 전 세계 125개국에서 기초 보건·식량 확보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5년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아드라 코리아는 2011년부터 정부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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