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밑 도시계획'…부산시 연안 6천340㏊ 2016년까지 수립

편집부 / 2015-05-08 07:11:01
육지 개발과 연계…해저군락·어류군집·바다낚시·해양관광 용도 설정

'바다 밑 도시계획'…부산시 연안 6천340㏊ 2016년까지 수립

육지 개발과 연계…해저군락·어류군집·바다낚시·해양관광 용도 설정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바다 밑에도 도시계획이 수립된다.

부산시는 '2015년 수산자원관리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산자원 조사 평가 체계 구축사업의 하나로 2016년까지 3억원을 들여 바다 밑 도시계획을 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바다 밑 도시계획은 연안 수산자원과 해양환경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부산연안 수심 70m 해역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부산연안 면적은 6천340㏊에 달한다.





부산시는 제1구역 영도구∼강서구 해역, 제2구역 해운대구∼남구 해역, 제3구역 기장군 해역 등 3개 해역으로 나눠 바다 속 도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먼저 바다 밑 지형 등 정밀조사를 한 뒤 해역 특성과 육지 개발계획과 연계한 해저군락지구, 어류군집지구, 바다낚시지구, 경정장을 포함한 해양관광지구 등 용도별 지역지구를 설정하고 이를 부산연안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실무팀(TF)을 구성해 해역별 현장 기초조사에 나선다.

이어 내년에 해상측량과 생물자원조사, 해양환경 분석·평가·진단 작업을 거쳐 해역별 개발계획을 도출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또 하나의 수산자원 조사 평가 체계 구축사업으로 수산생물 방류에 따른 자원변동사항을 점검하는 대규모 수산자원조사를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주 조사대상은 대구, 숭어, 실뱀장어이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역을 중심으로 7개 지점을 선정해 월 한 차례 방류 후 이동경로 조사, 성숙도, 주 산란기 등 생리·생태 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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