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버이날 맞아 독거노인 위문 행사 잇달아 열어(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경찰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7일 오전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교통경찰과 함께하는 추억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구로경찰서는 관내에 홀로 사는 노인 1천여명을 초청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동선' 교육을 진행했다.
경찰관 6명으로 구성된 교통안전 홍보공연단이 공연을 펼치고 나서 참석한 노인에게 '무단횡단을 절대로 하지 맙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효자손을 선물로 전달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개최했다.
위문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이 경찰서 신림지구대 김영상 경위와 학부모 봉사단체인 패트롤 맘 회원 등 18명이다.
이들은 관악구 서원동과 신원동, 청룡동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노인 21명의 집을 방문해 미리 마련한 음식을 전달하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이나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범죄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 일대 경로당 4곳을 찾아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교육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우리 주변에는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계신다"며 "그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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