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가족 휴가제 확대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을 위해 휴가제 지원 대상을 지난해 115명에서 올해 1천318명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휴가제'는 중증장애를 겪는 가족을 늘 곁에서 돌보느라 지친 가족이 잠시나마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기간 장애인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거주지와 가까운 장애인복지관에 신청하면 1박 2일, 2박 3일 등 휴가를 선택할 수 있다.
휴가제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로 서울시내 44개 복지관에서 자체 계획에 따라 경기 양평, 부산, 설악산, 제주도 등에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힐링캠프, 오감 숲 체험, 문화여행, 역사탐방 등이 마련된다.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별도의 캠프와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자원봉사자, 단기보호시설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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