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유지 불법 매매 의혹' 상이군경회 압수수색

편집부 / 2015-05-07 09:13:42

경찰, '국유지 불법 매매 의혹' 상이군경회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국유지 불법 매매 의혹과 관련해 상이군경회 사무실과 상이군경회장 김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상이군경회는 2012년말 인천 남동구 남촌동의 국유지를 수의계약으로 32억원에 매입했다.

상이군경회와 같은 국가유공단체는 수의계약으로 국유재산을 우선 매입할 수 있다.

문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납부한 부지매입비 거의 전액을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이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상이군경회는 명의만 빌려준 것이고 실소유주는 길의료재단이란 주장이다.

상이군경회 내부에서는 탈세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병원과 군경회가 짜고 국유지 불하를 추진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군경회는 해당 부지를 조만간 길의료재단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지난주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주변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조만간 김씨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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